아이가 이제 한달을 넘겨 집사람이 유모차 이야기를 하길래 인터넷으로 유모차검색을 해보았다.
보통은 오픈마켓에 혹은 가격비교에서 검색하여 비교적 같은 상품이라면 공산품의 경우 저렴하게 구입하는 습관이지만 오늘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유모차까지 검색을 하니 유모차부대가 나와서 우연히 보게되었다.

얼마전에 어렴풋이 유모차를 끌고 촛불집회에 나온 아이엄마들이 경찰에 연행이 되니마니 한 사건이 있어서 좀 심하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보니 그 사건이었다.
사건의 개요는 궂이 말하지 않는편이 낫겠다. 실제로 내가 현장에 있지 않는한 누구의 말이 옳은지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만이 가장 잘 알고 있을터..

차지하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단순하게 본다면 좀 심하지 않나 싶다. 혹여 아이를 이용하여 여러가지의 면피를 하려고했다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무리 중요한 사안이 있더라도 설사 대한민국이 망한다 할지라도 본인들의 자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다.)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라 약간의 선입관이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갈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리고 추후에도 정이 살아있는 가슴따뜻한 나라인데 몇몇 윗선의 지지로 이렇게까지 사태가 악화되는걸 보면 단순하게 글을 읽는 나도 욱 하는 마음이 생긴다.

한 아이의 아버지이지만 평소 촛불집회를 보고 아들과 함께 가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회사일도 바쁜데 밤에 거기가면 담날 일은 어케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를 촛불집회에 아들을 데리고 나가 보여줘야 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 유모차부대라는 기사를 읽고 너무나 무대포인 힘에 무기력해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생각을 갖게 된다.

예전에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지만 내가 만약 일제시대에 태어났다면 독립군을 보며 방관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현실에서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스럽기도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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