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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이 더욱 건강해요!
  모유수유시 엄마에게 생성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은 임신으로 이완된 산모의 자궁을 임신 전 상태로 빨리 복귀 시킵니다.

임신 중에 증가한 체중은, 아기에게 하루에 8~12회 수유하면서 열량이 소모되어 서서히 살이 빠지게 됩니다. 또한, 모유수유하는 경우, 월경의 시작이 더 늦어져 철분의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자궁암, 자궁 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생율이 모유를 먹이지 않는 엄마보다 훨씬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의 경우 정서적 만족도가 비수유 산모보다 높으며, 산후 우울증을 경험하는 경우도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수유는 유방에 모양에 지장을 주는가?
  모유수유를 하면 유방모양이 망가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회복되는 시기에서 차이가 있을 뿐 모유수유를 한다고 해서 유방모양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유방근육이 점점 늘어나며, 특히 임신 말기에는 유방근육이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늘어난 유방근육은 출산 후 점차 회복하는데, 비수유모는 출산 후에 유방근육이 임신하지 않았던 상태로 돌아가고, 모유수유 하는 경우에는 수유를 끝내고 월경이 주기적으로 몇 달간 계속된 이후에 본래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또한, 임신 중에 늘어난 근육이 출산 후에 하얗게 되는 것(흔히 ‘텃다’라는 표현을 쓰는 현상)역시 아기에게 수유를 했거나 안했거나 똑같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초유는 왜 적게 나올까?
  초유는 임신 후반기부터 생성되기 시작해서 아기를 분만하면서부터 2~3일간 나오다가 2주 정도가 되면 완전히 성숙유로 바뀝니다. 초유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면역체를 포함한 단백질, 무기질, 지용성 비타민 등이 성숙유보다 4배 이상 많으며, 이 성분들은 아기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며, 영양공급과 더불어 저혈당 증상과 태변배출을 용이하게 해주어 신생아의 생리적 황달을 막아준다.
갓 태어난 아기는 젖을 빨고, 삼키고, 숨을 쉬는 과정이 아무래도 서투르지만, 초유량이 아주 적기 때문에, 아기가 실수를 하더라도 사래가 들리거나 유즙이 귀(중이)나 폐로 들어갈 염려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2-3일간 젖을 빠는 기전에 익숙해지면 엄마의 젖이 돌게되어 젖량이 많아져도 그때는 사래가 들리거나 유즙이 중이로 넘어가지 않고 엄마젖을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초유는 양이 적어 아기가 자주 빨게 되므로, 유방을 자극시켜 성숙유가 빨리 나오게 하고, 유방울혈도 예방해 줍니다. 또한,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시켜 자궁수축에 도움이 됩니다.

☞ 잠깐 ☜
모유는 제한 수유를 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초유는 아기가 원할 때마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모자동실을 갖춘 병원에서 분만하는 것이 이 시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면 피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나요?
 

모유수유를 하면 저절로 피임이 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970년 이전, 개발도상국에서는 아기에게 수유하는 것이 피임의 방법이기도 하였지만, 재 임신의 계획이 없을 경우에는 출산 후 첫 월경이 시작되기 전 피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인체내에서 유즙분비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배란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배란성 무월경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종종 모유수유중에도 배란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피임방법없이 모유수유만으로 피임을 하고자 하시면 매우 위험합니다.

참고로 출산 후 월경의 재개는
ⓐ 산후 6주에는 5%
ⓑ 산후 12주에는 25%
ⓒ 산후 24주에는 65%
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모유수유 중에도 생리를 할 수 있으며, 3개월에는 30%의 수유부가 월경을 하였습니다.

☞ 잠깐 ☜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피임약 보다는 콘돔, 다이어프램, 젤리 등의 불 투과성 피임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프로게스테론 단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약은 모유양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에스트로겐 호르몬 약은 모유양을 감소시키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자궁내에 장치하는 루프는 모유수유자의 경우에는 비수유자보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자궁 천공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피임을 해야 할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모유양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을 처방받거나 다른 피임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젖이란 무엇인가?
  모유의 성분은 수유시 처음과 나중에 나오는 성분이 다릅니다.
수유를 시작할 때는 좀 묽고 양이 많은데, 이 때는 주로 락토스와 수분이 많고, 아기의 갈증을 충족시켜 줍니다. 이 젖을 전유(Fore Milk)라고 하며 수유를 시작한지 5-6분간 보통 나옵니다.
후유(Hind Milk)는 전유가 점차 농축되어 크림처럼 희고 뻑뻑하며, 성분은 주로 지방이 많아서 아기의 배고픔을 채워줍니다.
아이가 전유에서 후유까지 먹는 시간은 보통 한쪽 젖에 15~20분 정도 걸립니다.
만약 아기가 수유한지 10분 정도에 수유를 중단했을 때, 유륜을 눌러 젖을 짜서 아이스크림처럼 진한 유즙이 나온다면 아기는 후유를 덜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후유를 먹지 않고 전유만 먹고(한 쪽 젖을 5분간 먹고, 다른쪽 젖도 5분 정도 먹었을 때) 후유를 먹지 않았을 때, 물젖을 먹었다고 하는 증상들이 나타나며, 물젖 증상은 젖양이 많은 산모나 수유할 때 유방을 자주 바꿔 먹일 때 일어납니다.
만일 오른쪽 젖을 15-20분 정도 먹고, 왼쪽 젖을 5분 정도 먹었을 때는, 왼쪽 젖을 짜내 주거나 팽만감 때문에 불편하지 않으면 수유를 끝냅니다. 그리고 다음 수유때에는 왼쪽 젖부터 수유하고, 그 다음 오른쪽으로 바꿉니다(Last one go first법칙). 그리고 어느 쪽 유방을 마지막으로 수유했는지 쉽게 기억하기 위해 안전핀을 수유를 끝낸 유방의 브래지어 끈에 꽂아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전유만 먹었을 때의 증상
  ⓐ 변이 초록색을 띄고 묽어서 설사처럼 보이며 하루에 5번이상 봅니다.
ⓑ 수유를 한 지 1시간도 못 되어서 다시 배고파 합니다.
ⓒ 소변을 8회 이상 자주 봅니다.
ⓓ 아기의 체중이 늘지 않습니다.
ⓔ 항문 주위가 헐고 수유때나 변을 볼 때 보챕니다.
물젖증상을 예방하는 법
  ⓐ 수유 전 유방 마사지를 해 줍니다.
ⓑ 한 쪽 젖을 완전히 비운 후에 다른쪽 젖을 먹입니다.
ⓒ 젖양이 많은 산모는 유축기나 손으로 5분 정도 젖을 짜낸 후에 수유 시킵니다.
ⓓ 수유 중 아기가 자지 않도록 합니다.

☞ 잠깐 ☜
양식을 먹을 때는 전식, 메뉴, 그리고 후식이 나오는데 전식은 음료수나 과일, 야채, 칩 등 가벼운 음식이 나옵니다. 그 후 메뉴(메인코스)는 고기, 감자, 등을 먹고 후식은 아이스크림이나 케익 등을 먹는 것처럼 아기들도 이러한 코스로 모유를 먹는 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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