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에 걸린 아기, 모유수유를 계속 할 수 있을까? 많은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그동안은 신생아에게 황달이 왔을 때 모유수유 하는 것을 금기시 했었습니다. 그러나 모유의 성분이 황달을 악화시키는 경우 즉, 모유황달은 전체 황달의 4%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 결과입니다.
생리적 황달
  아기가 태어난지 3~5일 정도가 되면 피부, 점막, 그리고 공막이 노랗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출생한 아기의 50% 이상에서 나타나며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그리고 아메리칸 인디안이 심한 편입니다.
이 증상은 미성숙한 아기의 간이 적혈구 파괴로 일어나는 '빌리루빈'을 빨리 결합시키지 못해서, 체내에 축적되어 노랗게 보이는 것입니다. 생리적 황달은 혈중 '빌리 루빈'의 수치가 12~15mg/dL 정도이지만, 동양인의 경우 20~25mg/dL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1주일 정도가 되면 증상이 없어지고, 황달이 심할 경우 광선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 생리적 황달은 모유와는 상관이 없으므로 수유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루에 10~12번씩 즉, 매 2시간 마다 수유하며 아기가 졸리워하면 깨워서 수유하도록 합니다.
ⓑ 빌리루빈은 10%가 소변으로, 90%가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전유(Fore Milk)보다는 후유(Hind Milk)를 더 많이 주도록 해서 대변 배출을 용이하도록 해 줍니다.
ⓒ 광선치료를 받는 아기는 피부로 수분을 잃고, 대변으로 수분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산모는 수분섭취를 충분히하여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때 충분한 수유량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병리적 황달
  생후 1~2일째 나타나며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시간당 0.5mg/dL씩 올라가는 심한 황달 증상입니다. 원인은 대개 아기와 엄마 혈액형의 부적합증인 경우(Rh, ABO)로 혈액교환을 하기도 합니다.

ⓐ 아기가 병리적 황달인 경우에도 모유수유와 상관이 없으므로 하루에 10~12회씩 수유한다.
ⓑ 아기가 황달이 있을 경우 모유를 먹이는 산모는 아스피린이나 설파제를 복용하면 아기 뇌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합니다.
모유황달
  생후 5~7일 경에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의 4% 정도에서 나타나는 황달 증상입니다. 모유의 일부 성분이 간 효소의 작용을 방해해서 일어나며, 빌리루빈 수치가 20mg/dL 이상일 때 12~48시간 동안 모유수유를 중단하다가 15mg/dl로 내려오면 다시 수유할 수 있습니다.

☞ 잠깐 ☜
광선치료 요법은, 신생아실에 근무하던 간호사가 우연히 알아 냈는데, 햇빛을 많이 받는 창쪽에 있던 아기가 황달증상이 빨리 없어지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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