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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는 정확히 진단하고 잘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될 수 있다. 또한 아토피 때문에 고통을 겪어야 했던 아이들이 오히려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아토피는 한 가지 치료법으로 낫는 병이 아니며 생활환경과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과 즐거운 마음가짐이라는 좋은 약이 더해져야만 낫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식생활과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습관을 갖게 된다면 누구보다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19세기 유럽과 미국의 광부들은 깨끗한 공기 속에서만 살 수 있는 카나리아를 탄광 속에 데리고 들어갔다.

 

무색무취의 유독가스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서다. 탁한 공기에 민감한 새들이 노래를 멈추고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 광부들은 위험을 감지하고 대피했던 것. 오염된 음식과 환경공해, 화학물질에 민감한 아토피 환자들은 우리 시대 ‘인간 카나리아’라고 불릴 만하다. 아토피는 우리들의 환경 파괴적인 생활 태도와 가치관에 대한 아픈 반성을 요구하고 있는 듯하다.


과거엔 식품 알레르기와 식이요법이 아토피 치료법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최근엔 식이요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육류와 단백질 섭취를 무조건 제한하는 주먹구구식의 식이요법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일도 흔해졌다. 영유아 아토피 피부염은 대부분 식품 알레르기가 원인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영유아 아토피 환자가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7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식품첨가물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부분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며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됐다.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 흡입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기는 데는 일반적으로 3~5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영유아 아토피 환자 치료는 식품 알레르기 잡는 일이 최우선이다.


최근엔 식품 알레르기 때문에 발생한 아토피 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 원인을 진단한 뒤 면역조절제를 이용해 내성을 유도, 해당 식품을 다시 섭취해도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알레르기 내성유도 치료법’이 그것. 면역조절치료제인 ‘감마 인터페론’을 주사한 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먹는 방법을 7~10일간 반복하며 내성을 키워준다.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치료법으로 우유에 대한 내성유도 치료를 시도, 유럽 알레르기학회에서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도 획득했다. 최근 서울 알레르기 클리닉(원장 노건웅) 등 전국 6개 아토피 피부염 전문클리닉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12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98%가 치료됐다고 한다. 이들 병원이 알레르기 치료에 성공한 식품은 우유, 달걀, 밀가루, 콩,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마늘, 버섯 등 9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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