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툭하면 어떤 학년 학생들 실험 쥐마냥 이 정책 저 정책 갖다가 질러보는 누구도 싫고, 나중에 그 정책 실패하고 나서도 입만 살아서 책임 질 생각은 하지도 않는 또 다른 누구도 싫다.
나도 그 실험쥐 중에 하나였고, 나를 포함한 같은 년도생 애들은 그들 덕분에 인생의 일부분을 낭비하고 있다. 그야말로 ‘아무렇게나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은 꼴’ 이다.
그저 난 일제고사며, 0교시 수업 재부활이 나 졸업 하고 나서 다행이라는 생각뿐. (너무 까칠했나?)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람들이 전교조에 대해 거부감 느끼는 보편적인 이유. 빨갱이. 노동자
그리고 전교조 물흐리는 그야말로 돌아이인 사람들 몇몇때문도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거 딱 질색이다.
그냥 가볍게 생각해보자.
아직도 7-80년대를 운운하며 빨갱이가 어쩌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 알게 모르게 조중동의 악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지금 우리는 자유독재체재에 대응하는 민주주의 시대에 국민이다. 그럼 이번 정부가 시행한 일제고사를 반대하던 전교조와 학부모단체들은 모두 빨갱이? 이건 좀 아니다… 학부모마저도 빨갱이 사상이라고 몰아가는 것밖에 더 되나?
우리가 가장 먼저 비난하는 노동자 얘기를 달리 생각해보기로 했다. 꼬집어보자면 글쎄... 전교조가 이런 말을 들어주길 바라는 대상은 학부모와 학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교육부 내에 있는 자신들의 상관이 그 대상이 아닐까? 아이들한테는 선생님이지만 학교를 넘어 교육부 내부에서는 상관의 지시를 받는, 직책을 가진 노동자다. 그러니 그들은 노동자라는 개념이 무조건 잘 못됐다고만 할 수는 없다.
생각컨데 전교조의 몇몇 정책들은 참 마음에 든다.
'두발자유화', '0교시 폐지','국제중 설립반대' 등등
전교조 아니냐며 날 벌레보듯이 하겠지만.. 내 마음에 안 드는 정책도 꽤나 있다.
'교원평가 저지','차등 성과급 폐지' 노동조합이니 자신들의 이익 관련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 역시 노동조합인가보다. 교원평가나 차등 성과급의 정책은 교사들에게는 불이익겠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필요한 권리 같은 거 아닌가?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교가 존재하는 건 학생들을 위한 거다. 갑자기지만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기억해보면~"여러분은 학교의 주인입니다" (그거 믿는 사람없다,난 속으로 당신이 주인이죠~코웃음 쳤음) 그런 장면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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